고급 상담 이론
애착과 심리치료
임상적 초점 선명히 하기
애착 이론/관계가 상담에 제공하는 기여는 교정적 경험의 직접 제공을 기능하고 발달을 촉진하는 맥락을 제공하는 기능을 하였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안전 기지를 제공하고 그 자체로 치유적인 교정적 관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애착의 유대는 핵심적 치료적 개입이다. 해리된 부분들의 통합을 촉진하는 맥락을 제공하고, 성찰 및 마음 챙김의 잠재력을 촉진하는 맥락을 제공한다.
비언어적 영역1: 불러일으켜지고 실연된 측면 다루기
애착 지향적 심리치료에서 상담자의 역할
내담자의 발달에 영향을 준 원래의 관계들보다 더 조율되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인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주요 경험이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
언어습득 이전의 경험이며 표현할 말을 갖고 있지 않은 외상, 감정과 욕구의 해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언어적 표현 이면의 메시지의 접근하는 법
감정적, 관계적, 내적/ 신체적 차원 저변의 흐름에 유의하고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느낌에 유의해야 한다. 상담자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예: 생각 아닌 신체적 경험, 감정적 경험)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의 감정에 민감하며 내담자에게 충분히 관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상담자 자신에게 느껴지는 속성은 어떠한가?, 이것이 내담자의 경험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언어적 표현, 비언어적 표현, 내담자의 경험 그 자체와 상담 관계에 참여하는 방식과 관련된 내담자의 경험의 영역에 유의해야 한다.
실연에 대해서
실연은 불가피하다. 실연이 불가피하다면, 중요 주제는 실연에 참여 여부가 아니라 참여 정도와 방식이다. (상담에서 발생하는) 실연의 특성은 상호성, 즉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반응을 촉발하지만, 상담자도 내담자에게 반응을 촉발하는 것과 비 대칭성, 즉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강점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의식의 힘에 대해 인식하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감당, 인식, 이해하는 능력이다. 상담관계의 존재 이유는 내담자의 취약성, 불만에 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비언어적 단서를 정확하게 읽고 자신(유아, 내담자)의 내적 상태가 타인(애착대상, 상담자)에게 이해될 뿐 아니라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민감한 반응성'과 '공감적 조율'이 필요하다.
표현방식의 측면에서 안정애착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상대적으로 능숙하지만 회피형(무시형) 애착은 표정에서 자신을 적게 드러내고 타인을 응시하고 접촉하는 정도가 덜하다. 또한 목소리에서 긍정적 느낌을 적게 전달하며 지지를 얻으려는 비언어적 시도를 덜하고 고개를 더 많이 돌린다. 불안정(집착형) 애착은 매우 표현적이며 지지를 구하는데 특히 그들의 감정이 부정적일 때 더 하다.
민감성 측면에서 안정애착은 대체로 정확하게 지각하지만 회피형(무시형) 애착은 욕구나 괴로움을 알려주는 단서를 무시, 알아보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편향적 평가를 한다. 자신이 타인과 구별된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원치 않는 특성의 (투시적) 증거를 포착하고 죄책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공격성을 부정하는 내담자가 상담자의 말투나 표정에서 분노를 읽는다. 불안정(집착형) 애착은 과잉 반응하고 그들이 상상하는 신호에 반응하며 고통에 시달린 내담자는 다른 사람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비언어적 신호를 포착한다. 타인의 대해서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타인에게서 자신의 실제 특성의 (투사된) 증거를 포착한다. 회피형, 불안형 모두 타인에게서 적대적 의도를 읽어내는 경향이 있다.
(회피형, 불안형에 대한)상담자의 대응 방법은 상담자는 투명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과잉 부정적 전이를 방지하고 어떤 감정을 상담자 탓으로 돌릴 때 신중하게 상담자의 감정 경험을 개방해야 한다. 개방 내용에 대한 의구심을 보일 때, 상담자는 다음의 질문을 해볼 수 있다. '내 얼굴을 보라. 거기에서 무엇을 보는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다고 하는가?', '이 두 개의 채널이 서로 일치하는가, 불일치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자동적 해석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제기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내담자의 얼굴 좌측에 집중하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회정서적인 우뇌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 얼굴 좌측이기 때문이다.
상담자 안에서 불러일으켜진 반응에 대한 대응
계획(의도)적 반응과 실제 반응은 결국 별개일 수 밖에 없음을 수용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느껴지지는 않지만 알고 있는 것' (회피형일 경우 설명 잘됨)이라 묘사될 수 있는 것을 위한 마음의 여지이고, 불러일으켜지는 반응이 미치는 영향력은 쌍방향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불러일으켜지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상담자에게 '갈고리'가 있는 것이고 암묵적인 것을 명시화할 수 있는 만큼 상담 관계를 궁극적으로 조율되고, 협조적이며 포괄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담자, 내담자 간 의사소통의 통로가 계속 열려있어야 한다.
불러일으켜지는 반응(역전이 반응)의 구분이 필요한데 일치하는(공감적인)반응과 상보적인 반응이다. 일치하는 반응은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자신의 자기(self) 경험에서 부인되는 측면과 동일시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때 발생하고 상보적인 반응은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타인에 대한 자신의 내면화된 경험의 어떤 측면과 동일시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때 발생한다.
원인이나 영향력은 쌍방적인데 내담자가 불러일으키는 영향력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항상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상담자의 주관성이 작용한 결과이며 상담자는 내담자의 전이 이미지를 투사하는 텅 빈 화면(깨끗한 그릇)이 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그릇의 깨끗하지 않은 속성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알게 되는 것이다.
실연되는 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상담관계는 언어 이상의 것으로 '언어적 행위'이며 실연은 항상 어떤 행위(언어적, 비언어적 행위 포함)를 수반한다. 실연이 말로 표현될 때에도 핵심적인 의미는 발설된 말이 아니라 그 말이 실제로 행하는 것에 의해 만들어지는 비언어적인 배후에 있다. 전이와 역전이라는 두 개의 원리 겹치는 공동의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상담자, 내담자의 표상적 세계(원래의 애착 경험이 남긴 유산)의 양상들이 무의식적으로 활성화, 현실화되고 실연을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그 두 사람은 똑같이 그들의 경험에 함께 매몰되어 있다. 상대방과 관계하면서 자동적, 무분별하게 행동하고 맞닥뜨림의 현장에서 반응하고, 당시에 양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내면의 압력에 대해서도 그만큼 혹은 과잉반응이다. 실연이 자각되지 못하고 있을 때, 상담적 대호를 덜 포괄적이고 덜 협력적인 상태로 만들며 실연을 자각할 수 있다면, 아직 인식되지 않은 측면들에 접근 가능하게 해주는 잠재력을 가진다. 탐구과정은 그 자체로 포괄성, 협력, 정신화가 포함된 교정적 관계 경험을 하게 한다.
실연 역시 쌍방적인데 자신의 욕구와 방어 작용으로 인해 내담자가 상담자보다 훨씬 많이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험으로 인해 실제로 상방이 모두 영향을 받는다. 욕구, 무의식, 투사적 동일 모두 쌍방적이며 비대칭성은 자각의 정도에 따른 것으로 내담자 행동의 의미에 집중하기 보다 상담자 자신에게 초점을 두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 이면의 (자각하지 못한) 동기 자각도 도움이 된다. 상담자고 결코 자신을 벗어날 수 없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담자가 실연에 참여하고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연의 자기인식은 불가피하게 불완전하다. 우리를 괴롭히거나 동요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을 의식에서 무시하거나 억압하는 경향이 있고 실연을 자각하는 것의 목표가 자신의 결점이나 병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각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마음 챙김의 태도가 필요한데 행동을 좋거나 나쁘거나, 옳거나 그르다고 판단하기 이전에 그것을 관찰, 주목해야 할 하나의 사실로 간주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실연의 패턴은 공모와 충돌인데 공모는 양쪽의 자기 보호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무의식적 '거래'를 맺는 것으로 한 사람의 개인적 방어가 타인의 방어를 반영하거나 서로 맞물린다. 양자 모두 무시형일 경우 강함 감정들과 거리두기를 공모할 가능성이 있다. 감정적으로 수원한 관계를 실연하고 실연을 인식하기 전까지 극히 중요하지만 불안을 자극하는 주제들을 계속해서 피하게 된다. 애착에 집착하는 상담자와 무시형 내담자의 공모를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가 부인하는 모든 느낌을 담아내거나 표현 가능하며 내담자는 심리적으로 편안하다. 왜냐하면 상담자가 대신 처리하여 내담자는 직접 다루어야 하는 불안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충돌은 공모된 실연은 항상 충돌로 변할 수 있다고 상담자/ 내담자는 조종당한다거나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 상담자/ 내담자 사이가 틀어지면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실연의 저변에 있는 두려움과 욕구들이 어렵지만 해방될 가능성이 있다. 매몰되었던 실연을 자각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연을 자각하는 방법은 상담에서의 시행착오와 자기 점검, 슈퍼비전, 개인 심리 치료, 내담자의 도움이 있다.
인식되지 않은 실연은 반드시 유해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인식되지 않을 때 대체로 문제가 발생되는데 낸담자가 인식해야 할 측면을 위한 심리적 공간을 만들지 못하는 상담 관계가 될 수 있다. 내담자의 방어를 다루기 위해 상담과정을 조정하고 있다는 상담자의 믿음에 의해 강화된다. 상담을 파괴시키지 인식되지 않은 실연도 있다.
반복으로서의 실연은 실연을 오래된 것과 새것, 안전과 위험, '반복되는 관계'와 변화를 위해 '요구되는 관계' 사이의 역동적인 긴장을 반영한다. 상담자/ 내담자 모두 관계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습관적인 패턴을 반복하려는 욕구에 무의식적으로 매몰된다. 복구로서의 실연은 '스스로 바로잡는' 마음의 경향성, 유성성을 추구하는 동기에 대한 믿음에 근거한다. 높아진 '적합성'의 경험을 생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이 부분에 대한 상담자의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실연에 대한 우리의 자각에 따라 행동해야하는데 자각한 후에 "내담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상담자 자신의 심리적 속성을 감안할 때, 상담자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해 보아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과 주어진 순간에 요구되는 것에 대한 상담자의 느낌에 따라 상담자는 자신의 경험을 신중하게 노출하거나 내담자의 경험을 공감하고 혹은 상호작용에 대해 언급하는 방법으로 반응해야 한다. 해석, 유머, 수용적인 침묵, 한계 설정, 실연의 구속력을 느슨하게 함으로써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면의 경험을 처리하고 내면의 과정을 공유해야 한다. 새롭게 획득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내담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개입하고 상담자가 달라졌고, 더 이상 실연에 의해 구속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상담자가 변화하면 내담자도 변화한다. 반복의 구속력 약화를 위해 '해석'과 '개인적 표현'이 가능하다. 교정적인 정서적 경험인가 혹은 실연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사실은 양자 모두일 경우가 많다. 과거와 현재는 실연에서 뒤섞여 있는데 상담자/내담자는 과거의 행동을 반복한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실연하고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는 단순한 반복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을 새로운 경험으로 바꾼다. 새로운 경험은 내담자와 상담자는 모두 과거의 영역으로 내몰 수 있다.
해석과 개인적 표현 그리고 변화할 수 있다는 상담자의 능력이 필요한데 이상적으로 말하면 상담자는 자신을 표현하면서도 해석적으로 실연에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자각능력이 있어야 하고 상담자/내담자의 만남이 감정적으로 살아있을 뿐 아니라 성찰에 열려있는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내담자에게 관계에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는 살아있는 정거를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신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의 본보기를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암묵적인 어떤 것을 분명히 할 때 행동에는 파악할 수 있는 심리적 의미가 있음을 내담자에게 전달 가능하다. 실연을 탐색하여 내담자의 무의식적 정신적 모델에 대한 자각을 촉진, 심화함으로써 표상적 세계의 존재와 영향을 좀 더 자각하게 도와준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화와 마음챙김: 심리적 해방의 이중 나선 (0) | 2022.05.13 |
---|---|
비언어적 영역2: 몸과 작업하기 (0) | 2022.05.12 |
(심리치료에서 애착유형) 집착형 환자: 자신의 마음을 위한 자리 만들기 (0) | 2022.05.08 |
(심리치료에서 애착유형) 무시형 환자: 고립에서 친밀로/미해결형 환자: 정신적 외상과 상실의 상처 치유하기 (0) | 2022.05.06 |
심리치료에서 애착유형: 발달의 도가니 만들기 (0) | 2022.05.04 |